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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7-04 16:17
김인섭 법무법인 태평양 명예 대표변호사 회고록"영원한 법조인으로 사회환원에 힘쓸 것"
 글쓴이 : 법무20년
조회 : 14,901  
지역(장소) 주최자
행사일 행사시간

“나는 사회로부터 큰 축복을 받은 ‘빚꾸러기’입니다. 그 빚을 다 갚기 위해 평생 법치주의 정착운동 등 사회환원에 힘쓸 것입니다.”
김인섭 법무법인 태평양 명예 대표변호사(76)가 발간한 회고록 ‘추풍령에서 태평양까지-법치주의를 추구했던 한 법조인의 초상’이 화제를 낳고 있다.
자칭 추풍령 두메산골의 ‘촌놈’이 암행어사가 되겠다는 꿈을 품고 격동의 압축성장시기 속에 법조인이며, 태평양 로펌의 창립자이며, 법치주의 시민운동가의 길을 걸어온 80평생을 3부에 걸쳐 엮었다.
법조인에 40년을 몸담았던 단순한 회고록을 넘어 시대와 공동체가 가진 문제의 책임과 소명의식을 공유하고 싶은 사회를 향한 따뜻하고도 올바른 시선과 소명의식이 담겨 있다.
 
추풍령에서 태평양까지 책 표지
 
김 대표변호사는 로펌으로서는 후발주자였던 태평양을 국내 최대 법무법인으로 끌어올리는 과정을 생동감 있게 그리고 있다.
서열에 관계 없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토론 문화와 과도한 외형 부풀리기보다 내실을 다지고 정도의 길을 걷는 페어플레이 정신, 회계를 투명하게 하여 국내 로펌 가운데 최초로 유한책임제도를 도입하는 등의 투명한 경영, 단순 성적과 배경보다는 인간 됨됨이와 기본 자질을 우선시하는 인재 영입 등 태평양을 키워가는 과정과 신념을 회고록 곳곳에서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초등학교 2학년 때 아버지 금고를 몰래 열었다가 들킨 사연, 국사과목에서 떨어져 고시에서 낙방했던 내용, 당시 파격적인 우대 조건으로 기회가 있었던 미국유학도 단념하게 만든 아내와의 만남, 테니스와 골프, 바둑으로 심신을 단련했던 판사시절을 소개했다.
또 법리를 놓고 부장판사와 대립하면서까지 소신을 굽히지 않았던 사례, 당시 대학생이었던 이명박(17대 대통령)의 신원보증을 서준 이야기, 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대선에 출마하며 자신에게 정치참여를 요청했던 일까지 재미있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는 법인 설립자이면서도 로펌에서는 보기 드물게 은퇴 후 모든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재단법인 굿소사이어티 이사장을 역임하는 등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직접 실천하고, 스스로를 ‘빚꾸러기’라 낮추며, 사회로부터 받은 것 이상으로 평생에 걸쳐 갚아나갈 것이라고 다짐한다.
그는 “성숙한 법치주의 실현을 위한 활동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며 “로펌들을 비롯한 법조계 전반적으로도 공정한 경쟁과 사회환원 활동을 병행하여 올바른 법조 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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